과식후 두통

과식 후 두통

과식 후 머리가 아픈 경험 다들 있으시죠? 저 역시 자주 겪는 일이라 항상 괴로워요. 특히나 명절 같은 때엔 기름진 음식들을 많이 먹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속이 더부룩하면서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는 경우가 많아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과식하면 왜 머리가 아플까요?
과식하게 되면 위장관 내 음식물이 과도하게 증가하면서 뇌 혈류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늘어난 뇌혈류량은 다시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는데 시간이 걸리는데 이때 발생하는 현상이 바로 두통입니다. 즉, 과식 이후 나타나는 두통은 위장 내 소화액 분비 및 순환 문제 등 여러 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나타납니다.

과식했을 때 대처방법은 어떤 것이 있나요?
먼저 식사 직후 눕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식후 2시간 이내에 눕게 되면 위산이 역류되어 식도염 또는 후두염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수면무호흡증 같은 질환까지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은데요, 수분 섭취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고 노폐물 배출 효과가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산책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과식하면 왜 머리가 아플까요?
과식을 하면 위가 늘어나는데 이때 늘어난 위가 뇌신경을 압박해서 두통이 발생한다고 해요. 또한 소화불량 상태에서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 산소공급이 부족해져 통증이 유발된다고 합니다.

 

과식하면 무조건 머리가 아픈가요?
꼭 그렇지는 않아요.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에 따라서도 다르다고 하는데요. 주로 육류나 튀김류 같은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속이 더부룩해지면서 통증이 생긴다고 해요. 반대로 과일이나 채소처럼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오히려 포만감이 오래 유지돼서 좋다고 하고요. 그리고 식사시간이 불규칙하거나 급하게 먹는 습관 역시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두통약 먹어도 되나요?
보통 진통제라고 하면 타이레놀같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약을 떠올리실 텐데요. 과당 성분이 들어있어 당뇨환자에게는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당뇨병 환자분들은 NSAIDs계열 약물을 복용하시는 게 좋아요. 대표적으로 애드빌, 부루펜시럽, 이지엔 6 애니 등이 있고요. 만약 편두통이라면 트립탄 계열의 약을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다만 임산부라면 전문의와 상담 후 드셔야겠죠?

그럼 해결책은 없을까요?
일단 식사량을 줄이는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겠죠?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죠. 그래서 두 번째로는 물을 많이 마시는 거예요. 우리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면 그만큼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노폐물 배출이 어려워져서 위장장애 및 두통이 생길 수 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는 가벼운 산책입니다. 가볍게 걷기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장운동이 활발해져서 소화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먹는 즐거움을 포기하기 힘들죠. 그렇지만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기보다는 조금씩 여러 번 나눠서 먹고 천천히 꼭꼭 씹어먹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모두모두 건강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