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간염이란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의해 간세포가 파괴되는 질환입니다. 주로 A형과 B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데요, 최근엔 C형 간염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4만 명 이상의 만성간질환자가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이 중 80% 이상이 B형 또는 C형 간염환자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에게 많이 발생할까요?
A형 간염이란 무엇인가요?
A형 간염은 바이러스성 간염 중 하나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등을 섭취함으로써 감염되는 질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1970년대 이후 위생상태가 개선되면서 발생 빈도가 급격히 감소했으나 최근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증상이 심해지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 및 개인위생관리가 필수적입니다.
A형 간염 치료제가 있나요?
안타깝게도 아직까지는 A형 간염치료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다행인 점은 대부분의 경우 자연치유가 된다는 점입니다. 다만 심한 피로감,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통,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때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영양섭취를 하면 회복됩니다. 또한 간기능 검사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절대 금주해야 합니다.
A형 간염 예방법은 무엇인가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 접종입니다. 현재 국내 유통되고 있는 A형 간염 백신은 모두 국가예방접종 대상이므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면 95% 이상 항체가 형성되어 평생 면역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손 씻기, 끓인 물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B형간염 보균자는 무조건 감염될까요?
A형간염처럼 B형 간염 역시 예방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가능한데요, 특히 어릴 때 접종하면 항체가 형성되어 평생 면역력을 가질 수 있지만 성인이 된 후 백신을 맞으면 효과가 없다고 해요. 따라서 이미 B형 간염보균자라면 더욱 조심해야 되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모두 다 전염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염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죠?
C형 간염은 어떻게 전파되나요?
C형간염은 주삿바늘 공동사용, 문신, 피어싱, 침술, 면도기, 칫솔 공유 등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쉽게 노출됩니다. 또한 성관계로도 전염될 수 있으며 수혈 시 오염된 혈액제제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증상은 어떠한가요?
보통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피로감,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황달, 우상복부 통증 및 불쾌감, 근육통, 관절통, 미열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우리 몸 속 장기인 간은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아파도 티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미리미리 건강검진을 받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한데요, 만약 내가 B형 혹은 C형 간염 보균자라면 더더욱 신경 써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