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증상 10가지
당뇨병이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은 것이 특징인 질환입니다. 당뇨병은 제1형과 제2형으로 구분되는데, 제1형 당뇨병은 이전에 '소아 당뇨병'이라고 불렸었으며,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제2형 당뇨는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른 고열량, 고지방, 고단백의 식단,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 외에 특정 유전자의 결함에 의해서도 당뇨병이 생길 수 있으며, 췌장 수술, 감염, 약제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제1형 당뇨병은 면역체계가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세포를 공격함으로써 발생하게 됩니다. 주로 소아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성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제2형 당뇨병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며, 대부분의 경우 체중이 증가하고,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여러 가지 대사 이상 문제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부모 모두에게서 당뇨병이 없는데 자녀가 당뇨병에 걸릴 수 있나요?
네,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제2형 당뇨병이면 자녀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은 15%이고, 양친 모두 제2형 당뇨병이라면 확률은 30%나 됩니다. 따라서 가족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다면 정기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이었던 여성은 출산 후 당뇨병이 사라지나요?
아닙니다. 임신성 당뇨병 산모의 약 50%에서는 분만 6~12주 후에 당부하 검사상 여전히 당뇨병 소견을 보입니다. 또한 임신성 당뇨병 진단을 받은 여성은 다음 임신 때 재발률이 50%이며,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여성은 나중에 두 번째 임신에서도 임신성 당뇨병이 재발할 위험이 높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당뇨병 발병확률이 높아지나요?
그렇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신체 기관의 노화현상이 일어나듯이 우리 몸의 췌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40세 이후부터는 급격히 나빠지며 60세 이후에는 더욱 악화됩니다. 그러므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통한 혈당조절이 필수적입니다.
당뇨병 치료약은 평생 복용해야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최근 새로운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들이 개발되어 임상시험 중에 있으므로 머지않아 보다 적은 부작용으로 혈당을 조절할 수 있는 약물들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는 완치시키는 약물은 없지만 꾸준한 자기 관리 및 약물치료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완치가 불가능한가요?
완치라는 개념보다는 평생 관리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시는 게 좋습니다. 물론 혈당 조절이 되지 않을 경우 급성 합병증인 케톤산혈증, 고 삼투압성 혼수 또는 만성 합병증인 미세혈관합병증(망막병증, 신장병증, 신경병증), 대혈관합병증(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적극적인 혈당조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약물치료나 식사요법만으로는 완벽한 혈당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관리 역시 필수적이랍니다.
당뇨병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식사요법: 매일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알맞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설탕이나 꿀 등 단순당의 섭취를 주의하고 식이섬유소를 적절히 섭취합니다. 지방을 적정량 섭취하며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제한합니다. 염분섭취를 줄입니다. 술은 피하는 것이 좋으나 부득이한 경우 남자는 하루 2잔, 여자는 1잔 이내로 마십니다.
운동요법: 자신의 체력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여 규칙적으로 실시합니다. 운동 전후에는 반드시 혈당을 측정하여 저혈당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