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박리는 눈 속의 신경조직인 망막이 안구 내벽으로부터 떨어지는 질환입니다. 이 증상은 주로 노화나 유전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 사용량 증가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저 또한 작년 여름쯤 갑자기 눈앞이 번쩍거리는 현상이 나타나 병원에 방문했더니 망막박리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초기여서 레이저 치료만으로 회복되었지만 재발 위험이 높아 정기검진을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제는 망막박리 수술비용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망막박리란 무엇인가요?
망막박리는 우리 눈 안쪽 벽(망막) 조직이 안구내벽으로부터 떨어져 들뜨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자각증상 없이 비문증이라는 증상으로만 나타나는데, 시야 일부가 커튼처럼 가려져 보이거나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면 즉시 안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망막박리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망막박리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노화’이며 둘째, 고도근시로 인한 ‘유리체 액화’입니다. 먼저 첫 번째 요인인 ‘노화’는 자연스러운 신체 변화 중 하나로 40세 이상부터는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60~70대 노인층에서는 약 10%에게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병입니다. 다음으로 ‘유리체 액화’는 유리체라는 젤리 형태의 조직이 수축하면서 액화가 진행되고 이로 인해 부피가 감소하면 망막을 잡아당겨 분리시키는 원리입니다. 근시가 심한 사람일수록 유리체 액화 속도가 빨라져 그만큼 망막박리 확률도 높아지게 됩니다.
망막박리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망막박리가 일어나면 시력저하뿐만 아니라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변시증, 광시증, 날파리증 등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및 시야 장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망막박리 자가진단 방법이 있나요?
망막박리 여부를 스스로 진단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체크해보아야 합니다.
-눈앞에 무언가 떠다니는 물체가 보인다.
-커튼이 드리워진 것처럼 시야가 가려진다.
-사물이 찌그러져 보인다.
-한쪽 눈으로만 봐도 사물이 두개로 겹쳐보인다.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들어갈 때 갑자기 암점이 생긴다.
-갑자기 한쪽 눈의 시력이 떨어진다.
-시야 중심부가 보이지 않는다.
-안구 통증이 있다.
위 항목 중 해당되는 내용이 있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망막박리 수술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망막박리 수술비용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략 200~300만원 정도 든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비보험 가입자라면 보험사 약관에 따라 80~90%까지도 보상받을 수 있으며, 개인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자세한 금액은 각 보험사에 문의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저 역시 갑작스럽게 찾아온 망막박리로 인해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초기에 발견해서 다행스럽게도 큰 수술 없이 간단한 레이저 시술만으로도 완치되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혹시라도 비슷한 증상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가까운 안과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