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최근들어 배가 아프고 화장실을 자주가는 증상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그냥 과식해서 그런가 싶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심해지는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병원에 가봤더니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어요. 이게 무슨 병인가 싶어서 검색해보니 저처럼 잦은 복통과 설사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이 질환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나 식습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해요. 특히 현대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병 중 하나로 꼽힌다고 하네요. 제 주변에도 꽤 많은 친구들이 앓고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바쁜 일상 속에서 불규칙한 생활패턴과 인스턴트 음식 섭취 그리고 과도한 업무량 등등 여러가지 요소가 영향을 주는것 같아요. 그렇다면 이러한 증상들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장이 안좋으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배가 아프다는 것이죠. 복통과 더불어 복부 팽만감, 그리고 변비 또는 설사 같은 배변장애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또한 식욕부진 및 소화불량 증세가 나타날 수 있고, 만성피로처럼 무기력증이 생기기도 해요. 심하면 두통까지도 유발될 수 있답니다.
어떤 음식이 장 건강에 도움이 되나요?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류 섭취가 좋아요.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유산균 증식을 돕고 유해균을 억제하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하면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답니다. 반면 밀가루나 인스턴트 식품 같이 정제된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는 피하는 게 좋아요. 고지방식 역시 좋지 않답니다.
유산균 음료 먹으면 효과 있나요?
유산균 음료라고 해서 다 좋은 건 아니에요. 오히려 너무 많은 양을 복용하거나 다른 약과 함께 먹을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유산균 음료 대부분은 당분 함량이 높기 때문에 과다섭취 시 체중 증가 우려가 있으며,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위염 발생 위험성을 높일 수 있어요. 따라서 유산균 음료보다는 프로바이오틱스 영양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란 정확히 뭔가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장내시경이나 엑스레이 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만성적인 복통 또는 복부 불편감, 배변장애를 동반하는 기능성 장질환입니다. 전체 인구의 약 7~15% 정도가 겪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2배 정도 흔하게 발생된다고 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아랫배 통증, 변비 혹은 설사, 점액변, 복부팽만감, 소화불량, 더부룩함, 잔변감, 방귀, 트림, 전신피로, 두통, 불면증, 어깨결림, 우울감, 불안감, 초조함, 집중력 저하 등이 있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방법은 없나요?
아직까지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의 근본적인 치료약은 없다고 합니다. 다만 약물치료 및 행동치료 요법을 통해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고,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식사조절 역시 매우 중요한데요, 자극적인 음식(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 카페인 음료, 술, 담배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류 위주의 식단을 구성하면 좋고, 하루 세끼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예방법은 없을까요?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 취하기, 금연하기, 적당한 양의 식사하기,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 먹기, 유산균 챙겨먹기, 스트레스 줄이기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나타난 증상이라면 이를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겠죠? 지금부터라도 건강한 습관을 들여서 미리미리 예방하세요!
배가 자주 아프고 소화가 안되는데 왜 그런건가요?
장운동이 활발하지 않으면 음식물이 장 안에 오래 머물면서 부패하게 되고 이로 인해 가스가 발생하며 복통 및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성 과민성대장증후군 역시 배가 아픈 증상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유산균 섭취 혹은 운동등을 통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 받으면 무조건 장염인가요?
장염은 바이러스 또는 세균 감염에 의해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스트레스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잦은 음주나 흡연, 자극적인 음식섭취 등 잘못된 식습관과도 관련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설사 멈추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우선 설사는 몸속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탈수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보충이 필요합니다. 이온음료보다는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으며 매실차, 보리차, 꿀물 등 다양한 종류의 차를 마셔주면 도움이 됩니다. 만약 심한 설사라면 지사제를 복용해야하는데 이때 주의사항으로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 후 복용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그만큼 제대로 된 정보 없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앞으로는 올바른 대처방안을 숙지하셔서 고통받는 일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시간엔 더욱 유익한 주제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