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부족 치매
최근 들어 현대인들이 겪는 불면증과 수면부족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고 해요. 특히나 직장인들에게 있어서 잠은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데 이 부분이 충족되지 않으면 업무 효율성 저하 및 건강 악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게 되죠. 실제로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충분한 수면시간을 가지지 못한 사람일수록 치매 발병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러한 수면부족현상이 치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불면증이란 무엇인가요?
불면증은 말 그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밤에 잠들기 어렵거나, 중간에 자주 깨거나, 새벽에 일찍 깨서 다시 잠들지 못하는 경우 등 모두 불면증에 해당됩니다. 또한 낮 동안 피로감, 졸음, 의욕 상실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불면증 환자에게는 어떤 문제가 있나요?
불면증 자체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우선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해 낮 동안 졸림 현상이 지속되고 집중력 저하 및 업무능력 감소 같은 인지기능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우울증·불안장애 등 정신질환 발병률이 높아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감염성 질환에 걸릴 확률도 높아집니다. 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 만성질환자의 경우 합병증 유발 위험이 커집니다.
수면제 복용 시 주의사항은 무엇인가요?
우선 약물치료보다는 생활습관 개선이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규칙적인 기상시간을 지키고 낮잠을 피하며 카페인 음료나 술 섭취를 자제해야 합니다. 만약 매일 일정량의 수면제를 복용한다면 내성이 생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단기간 처방받아 복용하도록 하고, 장기간 복용 시 의사와 상담 후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수면부족하면 치매 걸릴 확률이 높나요?
네 맞아요. 우리 몸은 일정량의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뇌세포 손상이 일어나는데, 이렇게 되면 알츠하이머병(치매) 위험이 높아진다고 해요.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에서는 18년 동안 1만 4천여 명의 여성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시간 미만으로 자는 여성에게서 인지장애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영국 런던대학교 정신의학연구소에서도 비슷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매일 5시간 이하로 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발병률이 70% 이상 높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겠죠? 하지만 바쁜 현대사회에서 이것저것 신경 쓰다 보면 지키기 어려운 일이기도 하죠. 그렇다면 다른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 번째로는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거예요. 커피 한 잔당 약 40mg의 카페인이 들어있는데, 이를 많이 섭취할수록 밤에 잠들기 어려워지고 숙면을 방해한다고 해요.
두 번째로는 낮에 햇빛을 쬐는 활동을 하는 건데요, 햇볕을 쬐면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게 멜라토닌 생성을 촉진시켜 준다고 하네요. 세 번째로는 낮잠을 피하는 건데요, 점심식사 후 15분 이내의 짧은 낮잠은 괜찮지만 너무 긴 낮잠은 오히려 밤잠을 설치게 한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마지막으로는 자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하기입니다. 체온이 올라가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져서 깊은 잠에 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수면부족시 치매위험성이 높아지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모두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꿀잠 자고 건강해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