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 중에서도 손은 많은 일을 하는 부위입니다. 밥먹을 때 숟가락질과 젓가락질, 글씨쓰기, 물건 집기 등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는 하루종일 손을 이용해서 행동하는데요. 이렇게 많이 쓰는 만큼 문제가 발생하기도 쉽습니다. 특히나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이라는 질환은 현대인들이 자주 겪는 질병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해 알아보고 예방법 및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어떤 병인가요?
손목터널증후군은 이름 그대로 손목 터널 안 쪽 신경이 눌려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손목 앞쪽 피부조직 밑에 뼈와 인대들로 형성되어있는 작은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 이곳을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손상되면서 손바닥과 손가락에 이상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손목터널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가지 요인들을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먼저 반복적인 가사노동 또는 컴퓨터 작업처럼 손목을 구부리고 오랜 시간 유지하는 자세 혹은 스마트폰 과다사용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 통풍,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 환자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여성에게서 남성보다 5배가량 발병률이 높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엄지손가락에서부터 네번째 손가락 절반 부분까지의 저림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밤에 통증이 심해져 잠을 설치고 자다가 깨는 경우도 많습니다. 심할 경우엔 감각이 둔해지고 근육 위축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목디스크인건가요?
보통 사람들이 많이 착각하는 부분 중 하나가 목디스크라고 해서 무조건 팔 전체가 저리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에요. 물론 경추 사이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압박하면 팔 전체가 저릴 수 있지만, 대부분은 특정 부위에만 저린 증상이 나타난답니다. 따라서 자신이 어떤 자세로 일하는지 파악해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팔꿈치 터널 증후군인가요?
팔꿈치 터널 증후군은 주로 마우스를 오래 사용하는 사무직 종사자에게 나타납니다. 또한 골프 선수처럼 반복되는 스윙 동작을 하는 운동선수에게도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만약 위와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정형외과 또는 재활의학과를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평소에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너무 오래동안 한 자세로 있지 말고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겼다면 병원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약물치료로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까지도 고려해봐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