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감기처럼 자주 찾아오는 질환인 질염은 여성의 75%가 경험한다고 해요. 하지만 많은 여성분들이 부끄러워서 병원 방문을 꺼려하시는데요, 이 글을 읽으시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질염이란 무엇인가요?
질염은 질 내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총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에요. 주로 칸디다균과 가드넬라균 등 곰팡이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특히 면역력이 약해지는 환절기와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답니다.
질염 증상은 어떤가요?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분비물 증가입니다. 속옷이 젖을 정도로 양이 많고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또한 가려움증과 작열감(타는 듯한 느낌)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출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질염 치료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일반적으로 항생제 처방을 받고 일주일간 복용하면 대부분 호전됩니다. 다만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완치 후에도 꾸준히 관리해야하며, 유산균 섭취 및 좌욕 등 생활 습관 개선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질염에 걸렸을 때 항생제를 먹으면 되지 않나요?
항생제는 세균성 질염에만 효과가 있고, 칸디다 질염 등 다른 종류의 질염에는 큰 효과가 없어요. 또한 항생제 복용 후 장내 유익균이 감소하면서 오히려 질염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답니다. 따라서 질염 예방 및 개선을 위해서는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같은 영양제를 꾸준히 먹는 것이 좋아요.
프로바이오틱스란 무엇인가요?
프로바이오틱스는 체내에 들어가서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을 말해요. 대표적으로는 유산균이 있으며, 이외에도 비피더스균, 락토바실러스균 등 여러 가지 미생물이 존재한답니다. 이러한 프로바이오틱스는 소화기관뿐만 아니라 피부, 구강, 질 등 다양한 곳에서 서식하며 우리 몸속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줘요.
어떤 유산균을 먹어야하나요?
시중에 판매되는 수많은 유산균 중 나에게 맞는 유산균을 찾기란 쉽지 않죠. 특히 시중에 판매되는 유산균 대부분은 ‘락토바실러스’라는 단일 균주로만 이루어져있어요. 그러나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유산균을 선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우유 알레르기가 있다면 유당 성분이 없는 유산균을 찾아야겠죠? 이렇게 개인별 특성을 고려해서 만들어진 맞춤형 유산균을 프리바이오틱스라고 불러요. 최근에는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 받은 4중 코팅 유산균 원료들을 이용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오늘은 질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미리미리 예방해서 건강한 몸 유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