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변 수치

혈변 수치

혈변이란 말 그대로 피가 섞인 변을 의미하는데요, 대변 내 혈액이 섞여 나오는 증상입니다. 이처럼 우리 몸속에서는 다양한 원인으로 출혈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출혈이 장기 내부에서 발생하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건강검진 등을 통해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대장암과 같은 질환은 초기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예방이 매우 중요한데요, 그렇다면 과연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까요?

대장내시경검사란 무엇인가요?
대장내시경검사는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대장 내부 및 대장과 인접한 소장의 말단 부위까지를 관찰하는 검사 방법입니다. 직접 눈으로 병변을 확인할 수 있으며 조직검사나 용종절제술 등 치료까지도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장정결제 복용이라는 큰 장벽이 존재하며, 이로 인해 많은 환자분들이 부담을 느끼십니다. 최근에는 알약 형태의 장정결제가 개발되어 보다 편안한 대장내시경검사가 가능해졌습니다.

대장내시경검사 시 주의사항은 무엇인가요?
대장내시경검사 중 공기를 주입하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복부 팽만감 또는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드물지만 천공(구멍)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 복막염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 후 안전한 상태에서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면내시경인 경우 진정제 투여로 인한 호흡 억제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보호자를 동반하거나 가급적이면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내시경검사 결과 이상소견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대장내시경검사 도중 용종이 발견되거나 의심스러운 병변이 있으면 즉시 제거 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만약 악성 종양이거나 암세포가 점막하층 이상 침범했을 때에는 수술치료가 필요하므로 정밀검사를 위해 상급병원으로 전원 조치됩니다.

 

치핵이란 무엇인가요?
치핵은 항문의 혈관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거나 늘어져 빠져나오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상적인 항문혈관 조직은 배변 시 쿠션역할을 하는데 이곳에 피가 몰리거나 덩어리가 생기면 밖으로 밀려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밀려 나온 덩어리는 저절로 들어가지 않고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가는데 이를 탈항이라고 합니다.

치핵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나요?
치핵은 발생 위치에 따라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구분됩니다. 내치핵은 항문 안쪽 점막조직에 생기는 1도~4도로 분류되며 출혈증상이 나타납니다. 외치핵은 항문 입구 바깥쪽 피부조직에 생기는 5도~6도로 분류되며 통증 및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치핵의 진행단계는 어떻게 되나요?
내치핵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심해지면 대변을 볼 때나 일상생활 속에서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변을 보고 난 후 휴지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변기 물이 빨갛게 변할 정도로 선홍색피가 나온다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는 의외로 변비환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자신의 건강상태보다는 부끄럽다는 이유로 혼자 끙끙 앓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혹시라도 지금 여러분께서 이러한 상황이라면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하루빨리 가까운 대장항문외과를 찾아 전문의에게 상담받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