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경 척수염이란 이름조차 생소한 질환이지만 실명과 사지마비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이 병은 주로 10세 미만 소아에게 발병하며 면역체계 이상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초기증상으로는 시력저하, 시야결손, 복시현상(사물이 두개로 보이는 현상)등이 나타나며 방치하면 결국엔 실명하게 됩니다.
또한 운동장애나 감각이상 같은 신경학적 장애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치료방법 역시 확실치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시신경 척수염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시신경 척수염이라는 병명은 처음 들어보는데 어떤병인가요?
시신경 척수염은 시신경과 척수에 염증이 생기는 희귀질환입니다. 뇌척수액 속 백혈구가 증가하면서 주변부 망막세포와 시신경 유두 부위에 염증반응을 일으켜 손상되는것이 특징입니다. 이로인해 시각 및 청각기능 저하, 근력약화, 마비증세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눈쪽에 나타나는 증상들이 매우 심각한데 한쪽눈 또는 양쪽눈 모두 앞이 뿌옇게 보이거나 사물이 겹쳐보이는 복시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합니다.
시신경 척수염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혹은 바이러스 감염같은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생긴다고 추정됩니다. 가족 중 비슷한 병력이 있거나 홍역, 수두처럼 전염성 강한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때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으로 인해 시신경 척수염 환자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시신경 척수염의 진단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일반적으로 안과검사와 신경외과 검사를 병행하는데 먼저 안과진료를 통해 안구운동장애 여부를 확인합니다. 이후 신경외과 진료를 통해 근전도 검사, MRI 촬영 등 정밀검사를 진행합니다. 이때 항바이러스제 투여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혈액검사도 시행합니다.
시신경 척수염의 치료방법은 무엇인가요?
현재로서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어 스테로이드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실시합니다. 그러나 약 복용기간이 길어지면 여러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재발 위험성이 높아 장기복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최대한 빨리 발견해서 조기에 치료하는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지금까지 시신경 척수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행히 현재 완치율이 높은 편이고 조기발견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항상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3.12.04 - [분류 전체보기] - 척수염 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