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천공이란 소장과 대장 사이 벽인 결장강 내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대부분 선천성 기형 또는 외상 등 후천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최근에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 인구 증가 및 식생활 변화로 인해 발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장이 천공되는 경우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이며, 복부팽만감, 구토, 발열, 혈변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설사나 변비 후 심한 복통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장 중에서도 어디에 구멍이 생기나요?
소장은 길이가 약 6m이고, 복부 오른쪽 아래에서부터 왼쪽 위까지 길게 위치하는데요. 이 중에서도 작은창자라고 불리는 회장 부분에 구멍이 생기게 됩니다.
장이 뚫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이며, 특히 음식물 섭취 시 통증이 심해져 식사를 하지 못하게 되고 체중 감소나 구토 증세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또한 혈변이나 설사 같은 배변 습관의 변화가 생기고 빈혈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술 치료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우선 수술 시 환자에게 금식을 시키고 장의 내용물을 비웁니다. 이후 배액관을 삽입하여 복강 내 출혈 여부를 관찰하게 됩니다. 만약 천공이 의심된다면 개복술을 시행하는데, 이 때 장관내압을 감소시키기 위해 풍선 카테터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장이 뚫리면 무조건 위험한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장천공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질병은 아닙니다. 특히 고령층일수록 천공이 일어날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이미 암 진단을 받은 상태라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이라도 복통·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복통 없이 혈변만 봐도 장천공인가요?
그렇습니다.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현상인 혈변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지만 이 역시 방치하면 안 됩니다. 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는 것은 곧 항문 근처 직장 또는 대장 쪽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배변 시 통증이 없고 휴지에만 피가 묻어나온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지속적으로 혈변이 나온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어떻게 예방하나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입니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생존율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40세 이상이라면 5년마다 한 번씩 위내시경 혹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용종 제거 이력이 있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검진 주기를 앞당겨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1만명 이상의 장천공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검진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023.12.10 - [분류 전체보기] - 장천공 증상
2023.12.10 - [분류 전체보기] - 장천공 치료법